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맹장염일까 걱정되시나요? 복통의 원인부터 병원 가야 할 시점까지, 의학 근거로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
하지만 이 통증이 단순한 소화불량인지, 아니면 응급실로 가야 할 신호인지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의료 근거를 바탕으로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대표 원인 5가지
1) 급성 충수염(맹장염)
가장 흔하고 위험한 원인입니다.
처음엔 배꼽 주위가 뻐근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하복부 통증으로 이동합니다.
손으로 눌렀다 뗐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구역질·열·식욕저하가 동반되면 충수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위험할 수 있으니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2) 신장 결석 및 요로감염
옆구리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랫배로 번지는 통증이 특징입니다.
소변 시 통증, 혈뇨, 오한이 동반되면 신장 결석이나 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결석이 크면 자연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료가 중요합니다.
3) 담석증·담낭염
주로 오른쪽 윗배에서 통증이 나타나지만, 간혹 아랫배 오른쪽까지 통증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 구토, 황달이 동반되면 담낭염으로 진행된 것이므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여성에게 많은 오른쪽 하복부 통증 원인
여성의 경우 통증 원인이 다양합니다.
- 난소 낭종: 주기적인 통증, 복부 팽만감 동반
- 자궁내막증: 생리 전후로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
- 골반염: 하복부 전체가 묵직하고 열이 나는 증상
이러한 증상은 단순 생리통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난소 꼬임이나 낭종 파열 시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대장 질환으로 인한 통증
1) 과민대장증후군(IBS)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습관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과 묵직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식사 일지와 스트레스 관리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게실염
대장 벽에 생긴 게실(작은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고열·복통·설사·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장 천공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별로 구분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 패턴
| 증상 형태 | 의심 질환 | 특징 |
| 눌렀다 뗐을 때 심한 통증 | 급성 충수염 | 배꼽에서 오른쪽 하복부로 통증 이동 |
| 지속적이고 묵직한 통증 | 여성 하복부 질환, 과민대장 | 장기간 지속되는 불쾌감 |
| 열·구토·설사 동반 | 요로감염, 게실염 | 전신 염증 가능성 |
| 옆구리까지 퍼지는 통증 | 신장 결석 | 돌 이동 시 통증이 이동함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 통증이 1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열, 구토, 식욕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의 복통
병원에서는 복부 초음파·CT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자가 관리법
- 과식·기름진 음식 피하기
- 수분 충분히 섭취 (결석 예방)
- 하루 7시간 이상 수면 확보
- 복부 마사지 및 가벼운 스트레칭
다만, 자가 관리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내과나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마무리 요약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대부분 일시적일 수 있지만,
맹장염, 신장결석, 여성 생식기 질환 등 심각한 원인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눌렀을 때 심해진다면 자가 진단보다 전문의 진료가 우선입니다.
건강은 예방이 아니라 ‘조기 발견’에서 시작됩니다.
지금의 통증이 내일의 후회가 되지 않도록, 오늘 바로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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